낭만이 있다.
수줍게 연잎사이에 숨어있네
작은 바람에도 놀라지 않고 혼자 활짝 피었네
뜨거운 태양이 높은 하늘아래에 있고
혹은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연못속에서
부끄럽운 핑크색으로 화순 전체를 가득 채우네
마치 고진의 제일 부드러운 시간처럼
골목의 청석판에는 연못의 연꽃향기로 번지고
건조하고 더운 날씨에는 이미 이전의 예기를 잃었고
백로가 연잎위에 7월의 흔적을 남겼네
한여름에는 매미소리가 울리고
가벼운 배위에서 나풀나풀 춤을 추네
단지 한잔의 차를 마시는 시간에
이 화순의 여름의 모습을 기억했네
피곤하면
호수위에 있는 배에서 일어나
기슭에 올라와 연꽃 두세송이를 따서
병에 꽃아
온 집안이 여름 분위기로 가득 차있네
교만하지 않고 부드러운 정에 불과하네
그냥 딱 좋은 시점에
마침 남들 눈에 보이는 풍경이 되었네
물이 출렁이는 것만 보이고
물이 출렁이는 것만 보이고
물이 출렁이는 것만 보이고
여름의 합주곡으로 되었네
피곤하면 배에서 잠시 쉬고
피곤하면 배에서 잠시 쉬고
피곤하면 배에서 잠시 쉬고
화순의 여름은 현란하게 변하기 시작했네
마침 7월에는 연꽃을 감상하는 시기
고진의 유유한 피리소리가 울리기 시작하고
먼곳의 꿈속에서
당신과 만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