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터가 불꽃냄새가 가장 많이 나는 곳이라고 한다면
이 불꽃냄새 나는 곳은 사람들을 평온하게 하는 무릉도원이다
600여년의 고진에서 모험을 환상해 보면서 기우를 화폐로 삼아
선인을 취하게 했던 한잔의 술을 사서
그에 심취해보자
이곳에 여러가지 신비한 연회가 있다고 환상하고
고대와 현대의 충돌은
결국 사람으로 하여금 속세의 황홀함을 느끼게 한다
여유와 초조함
시끄러움과 평온
반대 뜻인 것 같은 이 단어들
지금 모두 이 한 세상에 녹아들어
재미있고 유쾌한 이야기로 변해버렸네
방랑하는 예술인이 여기서 소리로 시를 쓴다
북의 울렁거리는 소리가 공기중에서 터진다
장사꾼은 이미 여러가지 게임을 준비했다
전설중의 인장을 다 모집하면
하나의 소원을 바꿀수 있습니다
이런 곳에
오실겁니까?
혹은
당신 여기 떠나기 아쉽지 않아요?
당신의 전투복을 입으세요
그 신비한 곳으로 오세요
그녀의 베일을 벗기세요
모든 만남을 하나의 꿈으로 삼고
그 수수께끼가 풀릴때까지
살며시 깨어나
화순의 장터로 오세요
우리는 여기서 당신을 기다립니다